45분 만에 700억 투자받은 창업자가 말하는 AI의 진짜 미래 — EO Korea
한 줄 요약
소재과학용 AGI 를 만드는 Radical AI 의 CEO 가, AI 업계가 쉬운 문제만 고르는 이유와 「최적화가 아니라 신규 발견」에 걸어야 하는 근거를 설명하고, 51% 룰·행동 편향 같은 회사 운영 원칙을 함께 밝힌다.
영상 메타
- URL: https://www.youtube.com/watch?v=QoPKzR3SN1Q
- 채널: EO Korea
- 길이: 19분 41초
- 업로드: 2026-07-18
- 조회수: 40,326 / 좋아요 737
- 시청일: 2026-08-04 KST (🪽 가 자막 추출 후 요약)
픽업
- 왜 다들 낮게 달린 열매만 따고 작은 문제만 푸는지 이해가 안 된다. AI 회사 상당수가 평범한 SaaS 형태다. 가장 중요한 영역이 가장 어려운 영역이고, 거기서 성공하면 인류의 궤적을 근본적으로 다시 그리게 된다.
- 지금 기술은 최적화 문제(기존 시스템의 1~5% 개선)에는 이미 꽤 능하다. 정말 어려운 것은 신규 발견(novel discovery) 이고, 어려운 문제 대부분이 거기에 몰려 있다.
- 자동차·항공우주·제조·국방·기후에너지·반도체는 전부 소재 R&D 의 결과물인데, 신규 발견에서 양산 가능한 소재 시스템까지 보통 10년 이상과 막대한 비용이 든다. 소재를 그 산업들의 병목에서 제거하는 것이 목표다.
- AI 가 이 분야에서 강력한 이유는 인덱싱 능력이다. 알파고가 모두가 실수라고 본 수를 둔 것은 인간 뇌가 떠올린 적 없는 수를 방대한 기보 인덱싱 끝에 찾아냈기 때문이다. 과학의 한계도 결국 인간 뇌에서 온다 — 논문을 몇 편 읽고, 몇 개를 시뮬레이션하고, 실험을 몇 번 돌릴 수 있는가.
- 목표 지점은 역설계(inverse design) 된 세계다. 소재를 먼저 만들고 그 소재가 풀 문제를 찾는 게 아니라, 가장 어려운 문제에서 출발해 거꾸로 소재를 설계한다. 인간 과학자는 이걸 못 하거나 아주 긴 시간에만 할 수 있다.
- AI 가 할 일은 과학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연구의 단조로운 과정에서 과학자를 꺼내 「다음에 어떤 소재를 만들지, 어떤 문제를 풀지」를 생각하는 데 시간을 쓰게 하는 것이다.
- SpaceX 에서 시작됐다는 51% 룰을 채택했다. 확신이 51% 에 이르면 그냥 결정한다. 빨리 결정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어차피 내릴 결정을 더 일찍 내리고 100% 정답이 아닌 결과를 감수하는 것이다 — 2주를 고민하든 2년을 고민하든 틀릴 가능성은 남는다. 판단 기준은 두 가지, ①이 결정이 얼마나 큰가 ②틀렸을 때 리스크가 무엇인가.
- 채용 질문은 늘 같다. 「직업을 찾는 거라면 여긴 아니다. 당신은 똑똑하니 다른 데 취직할 수 있다. 미션을 찾는 거라면 여기로 와라.」 그리고 실패를 실패로 부르지 않는다 — 발견과 학습 과정의 일부이고, 여기서 일하면 무언가에서는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
용어
- 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모델 · 구독]: 특정 과제가 아니라 폭넓은 지적 과제를 사람 수준으로 수행하는 AI. 이 회사는 그것을 「과학적 발견용」으로 좁혀 소재과학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 novel discovery [워크플로우 · 문화]: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최적화와 대비되는, 전에 없던 것을 새로 찾아내는 일. 발화자는 어려운 문제 대부분이 여기 있다고 본다.
- optimization problem [워크플로우 · 문화]: 현재 시스템의 성능을 1~5% 끌어올리는 종류의 문제. 지금 기술이 이미 잘한다고 말한 영역.
- inverse design (역설계) [워크플로우 · 문화]: 소재를 만들고 용도를 찾는 순서를 뒤집어, 풀고 싶은 문제에서 거꾸로 소재를 설계하는 접근.
- indexing (인덱싱) [지식 · 컨텍스트 자산]: 방대한 자료를 훑어 내부에 축적·연결해 두는 것. 발화자는 AI 의 핵심 강점으로 꼽으며 알파고를 예로 든다.
- 51% 룰 [워크플로우 · 문화]: 확신이 51% 면 결정을 내리는 사내 규칙. 결정의 크기와 오답 시 리스크 두 축으로 51% 도달 여부를 가늠한다.
- bias to action (행동 편향) [워크플로우 · 문화]: 전략 논의보다 실행을 먼저 놓는 성향. 발화자는 투자자 Kevin Ryan 에게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으로 꼽는다.
- autonomous lab (자율 실험실) [기타]: 사람이 일일이 조작하지 않고 로봇·자동화가 실험을 수행하는 연구실. 공동창업자 한 명이 국립연구소에서 구축한 이력으로 언급된다.
- pre-seed round (프리시드 라운드) [빌링 · 운영]: 시드 투자 이전 단계의 초기 자금 조달. 이 회사는 이 라운드를 45분 만에, 단일 투자자에게서 마쳤다고 말한다.
- incubation studio (인큐베이션 스튜디오) [커리어 · 조직]: 회사를 내부에서 만들어 내보내는 형태의 투자·창업 조직. 이 회사가 초기에 그 우산 아래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