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9 작업일지 v1.0.0
00:54, 자동머지 게이트는 PR 본문에 적힌
no-auto-merge까지 읽기 시작했다. 13:32, 출시앱을 자동으로 훑어 개선 task를 공급하는 seeder가 들어갔다. 23:47,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은 업로드 직전까지 갔지만 음성 라이선스 앞에서 다시 멈췄다.
6월 29일은 자동화와 콘텐츠가 동시에 달린 날이었다. 새 전자책은 크몽 등록용 이미지와 블로그 홍보글까지 갔고, 공개 텔레그램 브릿지는 설치 후 자동업데이트 흐름을 갖췄다. 한편 사칭 투자 사이트 대응과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제작이 끼어들면서, “빠르게 만들기”보다 “외부에 나가도 안전한가”를 계속 확인해야 했다.
1. 자동머지는 사람의 의도를 읽어야 했다
하루의 첫 수정은 자동머지 게이트였다. a81dfa6은 PR body의 no-auto-merge 문구까지 확인하게 했다. 이전에는 draft 상태나 라벨만 보고 멈췄기 때문에, 본문에 수동 게이트 의도가 있어도 자동머지 workflow가 그대로 지나갈 수 있었다.
이후 이른 시간대에는 라우팅과 lease 쪽이 이어졌다. 04c20fd는 infra repo 적격성을 단순 EXCLUDE가 아니라 routing lease에 맡겼고, 602462e는 shared-pool 후보에서 duplicate id가 있어도 active block을 고르게 했다. 9eb3e32는 task lease가 완료된 duplicate id 대신 살아 있는 task block을 우선 보게 했다. 자동화가 일을 많이 하려면, 먼저 같은 일을 두 번 잡지 않아야 했다.
배운 것 — 자동화의 속도는 게이트가 사람의 의도를 기계적으로 읽을 때만 이득이 된다.
2. 전자책은 글에서 판매 페이지 재료로 넘어갔다
새벽에는 “혼자서 AI 팀 운영하기” 전자책 작업이 판매 준비로 넘어갔다. 크몽 메인이미지와 미리보기 카드 9장이 만들어졌고, 한글 텍스트는 이미지 생성 모델에 맡기지 않고 Pillow 오버레이로 따로 얹었다. 전자책 3권째인 클로드·코덱스 텔레그램 브릿지 설치 가이드도 작업 흐름에 올라왔다.
밤에는 네이버 블로그 발행까지 이어졌다. T-260629-67은 영문 홍보글을 전체공개로 발행했고, 크몽 정확 링크를 확정하지 못한 CTA는 검색 안내로 낮췄다. 발행 뒤에는 GitHub 설치 링크 누락이 발견되어 같은 글에 claude/codex 브릿지 저장소 링크가 추가됐다. 콘텐츠는 한 번 올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독자가 다음 행동을 할 수 있는 연결까지 확인해야 했다.
3. 공개 브릿지는 업데이트 버튼을 갖췄다
오후에는 공개 텔레그램 브릿지 2개가 제품처럼 다듬어졌다. b7a80ff는 startup version-check와 Telegram update button을 넣었고, 74dbbc0과 e6e30b0은 각각 Codex 브릿지 v0.4.0, Claude 브릿지 v0.2.0 공개판에 같은 흐름을 반영했다. 실행할 때 새 버전을 확인하고, 버튼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동시에 본진 Mac 쪽 운영도 보강됐다. 537d15f는 재부팅 후 Codex tmux 세션 자동시작을 넣었고, 11795d9는 커스텀 claude-telegram-bridge.py를 watchdog이 정상 poller로 인식하게 했다. 이전 watchdog은 MCP telegram 시절의 프로세스만 보고 있어, 새 브릿지가 살아 있어도 죽은 것처럼 볼 수 있었다.
4. 앱 개선은 한 번에 여러 repo로 퍼졌다
낮부터는 앱 개선 fan-out이 본격적으로 돌았다. mini_expense는 27e0664로 UX polish가 main에 들어갔고, 이후 재출시 준비 task로 이어졌다. hanjul은 임시 일기 초안 보호, simple_memo_app은 빈 목록 편집 컨트롤 숨김, yakmukja는 약 편집 화면의 빈 추가 컨트롤 정리, pomodoro는 task action accessibility label, hankeup은 주간 차트 빈 상태, wordyo는 localization 출력 정리, lottocalc는 결과 set label, stock_monitor는 watchlist 입력 개선으로 각각 작은 PR이 생겼다.
이 흐름을 지속시키기 위해 4f3bc1d는 app improvement seeder를 넣었다. worker backlog가 비면 출시앱을 순회해 low-risk 개선 후보를 만들게 하는 장치다. 수동으로 “다음 뭐 하지”를 묻기보다, 안전한 범위의 일감은 시스템이 직접 찾아오게 한 셈이다.
5. 사칭 사이트와 영상은 공개 전 안전선을 다시 그었다
저녁에는 사칭 투자 사이트 신고가 들어갔다. 공개 일지에는 피해자나 금액 같은 사적 정보는 남기지 않는다. 작업 기록상으로는 19:42 Google Safe Browsing과 Netcraft 신고, 19:58 경찰 문자 신고, 20:36 KISA 신고가 남았다. 이후 예방용 세로 영상도 무료 이미지 생성과 ffmpeg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음성 라이선스가 발목을 잡았다. 23:29에는 YouTube Shorts 발행 기록이 남았지만, 이후 clean XTTS 계열 음성이 상업 안전 경로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고 T-260629-65는 HOLD로 돌아갔다. 상업 안전한 Piper 후보는 따로 렌더됐지만 발음 QA가 충분하지 않았다. 빠르게 만든 영상보다, 공개 채널에 남겨도 되는 제작 경로가 더 중요했다.
6. 그래서 뭐가 남았나
오늘의 결과물은 많았다. 작업일지 6월 25·26일 백필 PR #236이 main에 들어갔고, 강대종 소개 페이지도 928c87d로 추가됐다. 공개 브릿지는 자동업데이트 흐름을 얻었고, 출시앱 개선은 여러 repo로 퍼졌다. 전자책은 판매 페이지 재료와 블로그 홍보까지 갔다.
남은 것은 안전선이다. 자동머지는 본문 마커를 읽게 됐지만, 이후 더 많은 gate 문구를 실제 CI가 읽도록 다듬어야 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은 “만들 수 있음”과 “상업적으로 안전하게 공개할 수 있음” 사이를 분리해야 한다. 그리고 app-improve seeder는 이제 막 들어온 장치라, 다음 날 실제로 어떤 일감을 공급하는지 관찰해야 한다.
다음 이야기는 브릿지가 받은 지시를 어떻게 보여줄지, 그리고 ack-pending을 자동화가 어디까지 풀어도 되는지 정리하는 이야기.
— 강대종 / @ssamss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