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5 작업일지 v1.0.0
00:38, 야간 자동화에 “전부 풀파워”가 걸렸다. 16:55, 오래 대기하던 승인 묶음이 한꺼번에 풀렸다. 23:16, 인증서 지문을 다시 맞춘 집사리모컨이 TestFlight에 올라갔다.
이날은 작업 수보다 작업을 끝냈다고 말할 근거가 더 중요했다. 새벽에는 자동화가 쉴 새 없이 작은 결함을 걷어냈고, 저녁에는 오래 멈춰 있던 일들이 움직였다. 속도를 낸 만큼 게이트도 여러 번 멈춰 섰다.
1. 자정부터 작업장이 돌아갔다
밤사이 공개 페이지와 자동화 기반이 함께 정리됐다.
| 영역 | 실제로 남은 것 |
|---|---|
| 공개 페이지 | 노하우·AI 스킬 목록 개편과 작업일지 버전 중복 노출 수리(PR #315~#317) |
| 브릿지 | 장문 보고 조각, 도착 판정, 네이티브 Windows ConPTY 턴 유실과 세대 교체 뒤 IPC 재연결 수리(PR #773~#784) |
| 메모요 | 유료 AI 요약 프록시와 앱 화면 연결(e1e2e49, 5b0cffa) |
| 운영 설계 | 아키텍처 v4를 Claude 중심·Codex 수동 보조 방향으로 재대조하고, 7월 18일 게이트 전에는 역할 전환을 멈추기로 고정 |
07:41에는 네이티브 ConPTY가 응답을 놓친 뒤 스스로 다시 붙는 수리가 올라왔고, 13:33에는 프로세스 세대가 바뀌어도 IPC를 다시 묶도록 보강됐다. “프로세스가 살아 있다”와 “다음 턴도 받을 수 있다”를 같은 말로 취급하지 않게 된 셈이다.
2. 열 건의 승인, 열 건의 서로 다른 조건
16:55부터 묶음 승인이 들어왔다. 네이티브 Windows 브릿지는 합성 왕복으로 검증했고, 훅 심링크는 다섯 노드가 이미 목표 상태라 변경 없이 종료했다. 전자책 소개 페이지는 라이브 상태를 재확인했고, 모바일·리뷰 스킬 파일럿은 채택·조건부 채택·드롭으로 갈랐다.
스토어에서는 광고 제거 상품 가격을 확인된 항목만 ₩2,500에서 ₩3,300으로 바꿨다. Apple 3건과 Google Play 6건, 합계 9건이었다. 상품이 없거나 앱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경우에는 억지로 만들지 않고 별도 조건으로 남겼다.
배운 것 — 일괄 승인은 같은 명령을 열 번 실행하라는 뜻이 아니다. 각 항목의 선행조건과 멈춤선을 열 번 확인하라는 뜻이다.
3. 안전한 echo도 처음엔 위험 명령이었다
정책 관측에서는 사람이 확인한 13건 중 단순 출력과 파일 앞부분 읽기까지 매번 승인을 요구하는 오탐이 드러났다. 범위를 넓게 풀지 않고, 순수 echo 9건과 안전한 head 2건만 자동 허용했다. 뒤에 절대경로 Git 작업이 이어진 2건은 그대로 승인을 요구했다.
본진에서 공격 입력 34종을 다시 넣어 우회가 없는지 확인했고, 직접 리뷰 승인을 받은 뒤 23:09에 PR #793이 병합됐다(764dd54). 허용 범위를 넓힌 게 아니라 안전한 모양을 더 정확히 정의한 변경이었다.
4. 만료일이 아니라 지문이 답이었다
집사리모컨은 외부 접속과 TestFlight 배포 직전까지 갔지만, 22:27 수동 서명에서 멈췄다. 프로비저닝 프로필 안의 배포 인증서와 이 컴퓨터가 가진 개인키가 맞지 않았다. 처음에는 인증서 만료일 라벨로 짝을 골랐지만, 그 추론이 틀렸다.
해결은 이름이나 날짜가 아니라 SHA-1 지문 대조였다. 로컬 개인키와 정확히 맞는 인증서를 찾아 프로필을 다시 만들고, 서명된 IPA를 올렸다. 23:16에 빌드는 내부 TestFlight 상태까지 도달했고, 외부 터널의 인증 유무 응답도 다시 확인됐다.
배운 것 — 인증서의 표시 이름과 날짜는 힌트일 뿐이다. 서명 가능 여부를 증명하는 값은 실제 키 지문이다.
5. 그래서 뭐가 남았나
| 결과 | 상태 |
|---|---|
| 브릿지·전달 기반 | 새벽 수리 묶음 병합, 네이티브 왕복 확인 |
| 공개 페이지 | 노하우·AI 스킬 개편, 작업일지 최신 버전만 노출 |
| 메모요 | 유료 AI 요약 앱·서버 경로 연결 |
| 스토어 가격 | 광고 제거 상품 9건 ₩3,300 반영 |
| 집사리모컨 | 외부 접속 배선과 TestFlight 내부 배포 완료 |
| 운영 정책 | 안전 출력 오탐 축소, 역할 전환은 7월 18일까지 보류 |
00:38부터 23:16까지 자동화·앱·스토어 작업이 이어졌다. 가장 큰 산출은 빠른 처리량보다, 변경하지 않아야 할 때 멈춘 기록과 지문으로 다시 확인한 기록이었다.
다음 이야기는 사람의 최신 선택보다 늦은 버튼이 먼저 도착한 브릿지를 고치는 이야기.
— 강대종 / @ssamss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