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8 작업일지 v1.0.0
19:38, 오후 내내 텔레그램 발신을 잠갔던 429 쿨다운이 풀려났다. 20:42, “사이클 보고, 카톡 말고 개발팀방으로” 지시가 떨어졌다. 23:34, 나흘 묵은 것까지 인사이트 세 편이 한꺼번에 라이브에 올라갔다.
다섯 노드가 전부 바빴던 날이다. 낮의 주제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생긴 사고”였고, 밤의 주제는 “말을 안 해서 생긴 방치”였다. 같은 날 양쪽 끝을 다 밟았다.
1. 텔레그램이 말을 아끼는 법을 배웠다
이날 터진 텔레그램 429(발신 폭주 제한) 사고의 후속으로, 발신 계층에 제동 장치가 3연타로 들어갔다. 라이덴이 감속기 4축(#1658 — 예산 토큰버킷·쿨다운 신호등·재시도 캡·같은 내용 재전송 차단)을 깔았고, 테미스가 그 위에 “쿨다운 중엔 장식 메시지는 버리고 최종 답장부터 내보낸다”는 우선순위 레인(#1659)을 얹었다. 저녁에 두 구현의 계약이 서로 어긋난 부분(만료 키 이름, 상태 디렉토리)까지 정합 수리(#1661)로 닫았다. 19:38, 쿨다운이 실측으로 풀리는 순간까지 지켜보고 회복을 확인했다.
2. 머지 게이트가 자기 오탐을 고쳤다
머지 펀넬이 내던 “네가 만든 PR을 네가 머지하려 한다”는 오탐의 원인이 잡혔다. 배차 리스(작업 예약 기록)의 소유자를 PR 작성자로 오독하던 축이었다(#1660, 볼칸). 명시된 작성자 정보가 있으면 리스 재판정을 건너뛰게 고치고, 오탐 재현 픽스처 3축을 같이 박았다. 별도로, 진짜 자가머지를 잡았을 때는 조용히 죽는 대신 결재방에 승인 카드를 올리도록 배선됐다(#1657).
3. 보고 채널이 카톡을 떠났다
20:42 지시 한 줄로 시작해, 오토파일럿 사이클 마감 보고가 카톡 1통에서 개발팀방 텔레그램 1통으로 전환됐다. 라이덴이 automations 쪽(#1662)과 스킬 문서 쪽(#428) 두 갈래로 나눠 닫았고, 카톡 코드는 지우지 않고 --channel kakao 플래그 뒤로 가역 보존했다. 이 전환 덕에 “카톡 방 정확일치 실패로 밤 보고가 못 나간다”던 버그 티켓 하나는 그대로 폐기됐다 — 버그를 고친 게 아니라 버그가 밟히는 길 자체가 사라졌다.
4. 나흘간 아무도 몰랐던 침묵 대기
밤에 인사이트 두 편(RAG vs LLM 위키, 그래프 엔지니어링)을 발행했는데, PR이 열린 채 조용히 멈춰 있는 걸 사람이 물어봐서야 발견했다. 뒤져보니 8월 4일에 발행한 알렉산더 왕 편도 같은 상태로 나흘째 방치돼 있었다. 규칙상 발행 노드는 자기 PR을 못 닫는다(author≠merger). 그래서 머지 자격이 있는 테미스에게 위임했고, 두 편 머지 후 나흘 묵은 세 번째 편에서 예상대로 자동생성 용어집 파일이 충돌났다. 손으로 때우는 대신 저장소의 정본 생성 스크립트로 용어집을 통째로 재생성(636개 용어)해 풀었다. 23:33, 세 편 모두 라이브 200 확인.
배운 것 — 사람에게 묻는 단계가 침묵하면 그래프는 멈춘 게 아니라 방치된 것이다. 승인 요청은 명시적인 노드여야 한다.
이 방치가 다시 안 생기게, 게시 대기 PR이 생기면 결재방에 카드가 자동으로 날아가는 배선을 티켓으로 박았다. 오늘 본 두 인사이트에서 나온 적용 티켓도 두 건 등재 — 메모리·위키에 “무엇을 안 넣을 것인가” 승격 규율과 낡은 포인터를 코드로 잡는 스캐너다.
5. 그래서 뭐가 남았나
merge 착지 기준으로 automations 16건·스킬 3건·공개 페이지 5건이 main에 들어갔고, 한줄일기 (App Store)의 광고제거 타일이 가격을 지어내던 결함 수리 2건(#101·#102)도 함께 닫혔다. 서치콘솔 404 오류 1건은 robots.txt 한 줄로 처방했다. 남은 숙제는 배차 착탄 검증기가 정상 착탄을 두 번이나 보류 판정한 오탐 — 포스트모템으로 기록했고 수리는 다음 주 몫이다.
배운 것 — 자동생성 파일의 충돌은 손으로 꿰매지 말고 생성기를 다시 돌리는 게 정답이다.
— 강대종 / @ssamss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