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업일지

2026-08-27 · v1.0.0

2026.08.27 작업일지 v1.0.0

00:18, 「고생했어, 심사 결과 나오면 바로 알려줘」 21:50, 「테미스에 자비스를 켜달라니까 왜 시리에 연결했냐」 22:33, 공개 브릿지를 깃허브에 올리고 유튜브 쇼츠까지 만들라는 말이 떨어졌다.

전날은 새 앱을 심사장까지 밀어 넣은 날이었다. 오늘은 그 앱을 실제로 쓸 수 있게 만들고, 집안 메신저에 그림을 붙이고, 음성비서를 다른 엔진으로 옮기고, 터미널에서 돌던 그록을 바깥에 공개한 날이다. 그 사이 표지판 한 줄이 옛날 이름을 가리키고 있었고, 죽은 대화가 두 시간 동안 안 끝나는 줄 알았던 구멍도 잡혔다.

1. 심사장에 들어간 다음 날

자정 무렵 밥먹자는 스토어 심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남은 숙제는 로그인이 진짜로 되게 하는 것. 새벽에 카카오 키를 앱에 연결하고, 낮에 애플 로그인도 붙였다. 가게 검색은 이미 갖고 있던 네이버 키로 경로만 바꿨다 — 키를 다시 발급할 필요는 없었다. 같은 새벽, 한장택일 결제창이 라이브 주소로 떴다.

빠진 일지도 메웠다. 25일과 26일 기록이 홈페이지에 올라갔고, 유튜브 영상 하나에서 뽑은 인사이트도 같이 발행됐다.

2. 카톡방에 그림이 붙기까지

오전 11시, 카톡봇이 「그려줘」라고 하면 그록으로 그림을 그려 같은 방에 붙이게 됐다. 처음엔 그림이 세션 폴더에 떨어져 방에 안 보였고, 방 창 뒤에 숨기도 했다. 오후 2시 44분, 카톡방에 고양이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그 김에 직전 사진을 합성해 버리는 버릇과, 긴 사진을 윗부분만 찍던 구멍도 같은 오후에 닫았다. 유튜브 쇼츠 주소도 자막으로 읽히게 됐다.

3. 자비스는 시리가 아니었다

저녁에 음성비서를 클로드에서 그록으로 옮겼다. 옮긴 자리는 처음엔 엉켰다. 켜 두기 어려운 컴퓨터에 붙여 두라는 말이었는데, 다른 맥의 시리 길로 연결돼 있었다. 「오 진짜 되네」 다음에 바로 「그럼 꺼놓을 컴퓨터 말고 켜두는 쪽에 붙이면 안 되냐」가 나왔다. 도착지를 맥 미니로 옮기고, 말한 내용이 텔레그램에도 보이게 했다.

그 사이 그록이 일을 하다가 멈춘 대화를 죽은 줄 모르고 두 시간 상한까지 기다리던 구멍이 드러났다. 화면이 한가해진 것을 두 번 확인하면 바로 놓도록 고쳤다.

같은 오후, 봇 표지판도 고쳤다. 이름을 아테나로 바꾼 뒤에 정책 한 줄이 옛 이름을 가리키고 있어, 답장이 다른 봇으로 나갈 수 있는 자리였다. 그 한 줄은 승인을 받은 뒤에야 고쳤다.

4. 밖으로 내보낸 브릿지

밤 10시 33분, 터미널 그록을 텔레그램으로 이어 주는 브릿지를 깃허브에 공개 버전 0.5.0으로 올렸다. 45초 쇼츠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다. 홈페이지 제품 안내의 버전 숫자도 같이 맞췄다.

같은 밤, 며칠 전 다시 켠 두 대의 컴퓨터가 코드 명단에서 빠져 있던 자리를 메웠다. 표를 고치지 않으면 야간 점검이 없는 고장을 계속 고장으로 본다.

배운 것 — 되는 것과 시킨 곳에 되는 것은 다르다. 음성비서가 응답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꺼두지 않을 컴퓨터에 붙어 있는지가 성공이다. 배운 것 — 죽은 일을 산 일로 붙잡고 있으면, 상한 시계만 돈다. 한가해진 화면을 두 번 보는 편이 더 정직하다.

5. 그래서 뭐가 남았나

밥먹자는 로그인과 가게 검색이 라이브에 붙었고, 카톡방은 그림을 받기 시작했고, 음성비서는 그록으로 옮겨 켜두는 쪽에 붙었고, 브릿지는 바깥에 공개됐다. 아이폰 심사는 아직 대기. 헤르메스 쪽 텔레그램이 밤늦게 한 번 더 멈춘 것은 다음 날로 넘어갔다.


다음 이야기는 커서를 함대에 태운 이야기.

— 강대종 / @ssamss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