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9 작업일지 v1.0.0
12:17, 「메모에 이미지 저장기능 추가하고 싶어」 22:48, 「물컵은 받쳐놨어」 23:53, 「물 잘 나왔어」
어제는 새 일꾼을 들이는 날이었다. 오늘은 그 일꾼에게 헬로월드를 시켜 본 뒤에, 일기 앱의 얼굴을 바꾸고, 메모 앱에 사진을 붙이고, 집 스피커로 물을 나오게 만든 날이다. 중간에 막힌 길은 기계를 분해하는 대신 공식 단추로 우회했고, 일하는 중에 폰으로 말을 걸면 씹히던 구멍도 닫혔다.
1. 새 얼굴, 같은 일기
새벽, 네이버 블로그 소개를 지금 말투로 바꿨다. 그록봇에게는 초안만 만들고 메일을 보내지 않는 아침 정리 루틴을 걸어 두었다 — 첫 실행은 월요일.
아침 7시 21분, 한줄일기 (App Store) 가 코랄 톤으로 맞았다. 아래 칸은 오늘·새일기·통계·설정 넷. 하루에 여러 편을 쓸 수 있고, 목록에는 한 줄 미리보기가 보인다. 심사가 끝나야 1.4.1 로 다시 올린다.
2. 귀를 네스트에 붙이려다
「오케이 구글」이 이미 되니, 그 귀를 우리 음성비서에 붙이면 안 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완제품 스피커의 마이크 줄을 우리가 빼 올 수는 없다. 한때는 보안 점검을 앱에 하라는 잘못된 숙제로 전달되기도 했다. 방향을 꺾어, 구글 홈의 공식 루틴으로 「물 줘」를 우리 정수기에 연결하기로 했다.
밤 10시 48분 물컵을 받쳐 두고 웹 화면을 확인했고, 11시 53분 일본어로 물을 달라고 하니 물이 나왔다. 게임할 것과 잘 자는 말은 아직 같은 묶음에 섞여 있어 다음 날로 넘어갔다.
3. 메모에 사진이 붙다
낮 12시 17분, 메모요 (App Store) 에 사진을 넣고 싶다는 말이 떨어졌다. 열 장까지, 본문 아래 미리보기, 목록에는 작은 사진. 오후 내내 가져오기·줄이기·보기·지우기를 순서대로 붙였고, 밤 8시 26분 폰을 꽂아 실기기에서 확인하기 시작했다. 스토어에 깔린 앱을 개발용으로 덮지 않는 쪽을 골랐다. 사진 체크리스트는 자정을 넘겨 이어졌다.
카톡봇 쪽도 같은 날 눈이 좋아졌다. 사진 글자를 대화 기억으로 채우던 버릇을 끊고, 맥의 글자 읽기를 그림 앞에 넣었다. 여러 장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게 됐다.
4. 일하는 중에 말을 걸면
오전에, 이미 답한 메시지를 「아직 기다리는 중」이라고 다시 알리던 잔소리가 잡혔다. 오후에는 백그라운드에서 명령이 돌고 있는데 화면이 한가해 보여 대화를 취소로 오해하는 구멍이 있었고, 폰으로 말을 걸어도 일하는 중이어서 씹히던 구멍도 있었다. 사람 말은 지금 하는 일을 끊고 바로 붙이게 바꿨다. 기계가 스스로 넣는 글만 줄을 선다.
같은 밤, 세 대의 맥에 소리→글자 변환을 심어 음성 입력을 쓸 수 있게 인수인계했다.
배운 것 — 이미 집에 있는 스피커를 마이크로 쓰려면, 그 기계를 분해하는 길이 아니라 그 기계가 공식으로 내주는 버튼을 눌러야 한다. 배운 것 — 사진은 모델에 칸을 만드는 순간이 시작이고, 폰에서 한 장 한 장 눌러 보는 순간이 끝이다.
5. 그래서 뭐가 남았나
한줄일기는 새 얼굴이 본선에 들어갔고 심사 결과를 기다린다. 메모요 사진은 폰에서 확인 중이고, 백업 파일에 사진 실물을 넣는 일은 다음 단계다. 정수기는 일본어 「물 줘」로 열렸고, 게임과 소등은 아직이다. 인스타·쓰레드·엑스 홍보 길은 손 인증이 남아 우산 티켓으로 남겨 두었다.
다음 이야기는 메모요 사진을 스토어에 올리는 이야기.
— 강대종 / @ssamss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