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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5 · v1.0.0

2026.09.05 작업일지 v1.0.0

18:48, 밥먹자에 영구 계정 삭제 기능이 main으로 들어갔다. 22:07, 삭제 과정을 담은 영상을 붙여 iOS 1.0.1을 다시 심사에 보냈다. 23:53, 한줄일기 1.4.1의 버전 변경도 main에 들어갔다.

오늘의 중심은 앱을 심사받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일이었다. 밥먹자는 계정 삭제 경로가 비어 있었고, 한줄일기는 새 일기를 쓰는 버튼과 통계의 자리를 다시 정해야 했다. 그 사이 작업을 전달하는 Cursor 브릿지도 예전 답을 새 답처럼 보내고 있었다. 제품 화면과 운영 도구를 함께 고친 하루였다.

1. 가입할 수 있다면 나갈 수도 있어야 한다

밥먹자 iOS는 계정 삭제 문제에 대응해야 했다. 설정 화면에 버튼을 추가하는 것으로 끝낼 수 없었다. 사용자가 확인을 마친 뒤 실제 서버에서도 계정을 지우고, 인증이 풀렸거나 요청이 실패했을 때 그 상태를 구분해 알려줘야 했다.

계정 삭제 구현과 iOS 빌드·심사 준비를 나눠 진행했다. 설정 화면, 삭제 확인, 재인증과 오류 처리, 서버의 DELETE /me를 연결한 변경이 PR #17로 합쳐졌다. 관련 테스트 86개와 서버 확인 31개를 통과했고, 서버 배포도 이어졌다.

심사 의견을 웹에서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는 로그인 장벽이 있었다. 확인하지 못한 원문을 확보했다고 적지는 않았다. 이후 준비된 1.0.1 빌드와 계정 삭제 시연 영상을 제출했고, 22:07 상태는 WAITING_FOR_REVIEW로 바뀌었다. 재제출은 끝났지만, iOS 출시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2. 새 일기를 쓰는 버튼은 아래로

한줄일기 (App Store)는 하단 메뉴를 오늘·새 일기·설정 세 칸으로 정리했다. 통계는 홈 화면 상단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있던 설정 버튼은 아래로 내렸다.

기존 개발본에는 오늘·새 일기·통계·설정 네 칸이 있었다. 이번 변경은 새 메뉴를 계속 추가하는 일이 아니라, 자주 쓰는 행동과 가끔 확인하는 정보를 나누는 일이었다. 통계 기능은 유지하고 접근 위치를 바꿨다.

PR #119는 테스트 106개를 통과해 22:16에 합쳐졌다. 23:53에는 1.4.1 빌드 번호 30을 준비하는 변경이 들어갔다. 날짜 경계도 구분해 둔다. iOS 심사 제출 기록은 자정을 넘긴 9월 6일 00:13이다.

3. 새 질문에 며칠 전 답이 돌아왔다

Cursor 브릿지는 /clear 뒤 짧은 인사를 보내도 예전 대화의 답을 다시 가져오는 문제가 있었다. 현재 요청과 닮은 문구를 전체 대화 기록에서 찾다 보니, 오래된 기록이 새 작업의 기록으로 선택됐다.

오전 수리 뒤에도 재현이 남아 있었다. 저녁에는 현재 작업이 시작된 뒤 갱신된 기록만 후보로 삼고, 작업 시작 전의 답변을 회수하지 않도록 범위를 좁혔다. 과거 답 재발송은 재현 검사에서 사라졌고, 새 대화의 답만 한 번 전달됐다. 전체 관련 테스트 140개와, 시간 조건을 일부러 무력화하면 다시 실패하는 검사도 확인했다.

폰에 붙던 불필요한 내용도 정리했다. 답변 뒤의 영어 생각 요약을 거르는 범위를 보강하고, 내부 배차문이 사용자의 터미널 질문처럼 표시되지 않게 했다. 저녁 변경을 합친 뒤 세 기기의 Cursor 브릿지를 다시 시작했다.

배운 것 — 비슷한 문장을 찾았다는 사실만으로 같은 작업의 답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 복구에는 내용뿐 아니라 요청이 시작된 시점도 필요하다.

4. 만들어 둔 페이지와 공개한 페이지

앱 밖에서도 결과물이 나왔다. 개인 홈페이지의 Editorial Lab 개편안은 제품 17개와 공개 도구 안내를 반영하고, 빌드와 화면 검사를 거쳐 PR로 준비됐다. 샘 알트먼의 AI 정렬 관련 영상도 원문 자막을 바탕으로 인사이트 글을 작성했다.

두 작업 모두 이날의 결과는 구현·원고와 검증, PR이었다. 홈페이지 개편이나 인사이트가 이미 공개 사이트에 반영됐다고 묶어 쓰지는 않는다. 작성 완료와 게시 완료 사이에는 검토와 배포가 남아 있었다.

5. 그래서 뭐가 남았나

밥먹자는 계정 삭제 기능과 서버 배포, iOS 재심사 제출까지 진행했다. 한줄일기는 메뉴 재배치와 다음 버전 준비를 마쳤다. Cursor 브릿지는 오래된 답 재발송과 내부 문구 노출을 줄였다.

남은 일은 밥먹자의 심사 결과와 로그인 설정 확인, 한줄일기의 스토어 제출 후 상태 확인, 아직 열려 있는 콘텐츠 PR의 게시였다. 오늘의 진척은 기능을 만들었다는 말보다 어디까지 실제로 반영됐는지 구분할 수 있게 된 것에 있었다.


다음 날에는 앱의 통계와 구매 복원, 작업을 지휘하는 방식까지 다시 정리한다.

— 강대종 / @ssamssae